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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위협하는 여성 탈모 원인, 증상, 생활 속 꿀팁

by 미라클엠 2024. 1. 19.

1. 여성탈모의 증상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낮은 동양인의 경우 약 10만 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약 50~100개까지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머리를 감았을 때, 빗질할 때, 자고 일어났을 때 머리카락이 유난히 많이 빠져있거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머리핀이나 끈을 착용했을 때 헐거워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또한, 두피에 비듬이 생긴다, 두피에 여드름 혹은 염증이 생긴다, 두피가 가렵다, 머리카락이 뽑힐 때 아프지 않다 등의 현상도 탈모가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 달리 대머리로 진행되지 않고 정수리부터 서서히 모발이 가늘어져 머리숱이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탈모 현상을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라고 하는데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다 빠지는 것은 아니므로, 머리 스타일을 잘 만들면 감출 수 있다. 간혹 가족력 없이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의심되는 20-30대 여성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난소 낭종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안드로겐은 난소와 부신에서 분비되기 때문인데, 난소 낭종으로 인한 탈모는 머리카락은 빠지나 다른 부위 털은 굵어지고 많아지며 여드름, 생리 불순 증상도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2. 여성 탈모의 주요 원인

1) 스트레스 및 환경적 요인

여성탈모 원인 중 가족력과 함께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깨뜨리고 면역기능에 변화를 초래하여, 모낭 주변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거나 모발의 주기에 영향을 주어 탈모를 유발한다.

2) 무리한 다이어트 및 잘못된 식습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음식을 제한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모발 성장에 중요한 철분, 아연,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A, B, D 등이 부족해진다. 체내 흡수되는 영양소가 부족해지면 신체는 생존에 필요한 주요 장기 위주로 영양소를 공급하게 되므로 상대적으로 두피나 모발에까지 전해지는 영양소가 줄고, 이는 모발 건강 악화와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3) 임신과 출산

여성은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해 모발도 잘 자라게 된다.

증가했던 에스트로겐 수치가 출산 후 2개월부터 6개월까지 감소, 정상수치를 찾아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탈모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탈모는 보통 출산 후 6개월까지 지속되는데 이후에도 계속 탈모가 진행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 난소 낭종, 갑상선 기능항진 혹은 저하증 등의 특정 질환

난소에 종양이 있거나 부신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탈모가 진행된다. 가족력이 없는 젊은 여성에게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의심되고 안드로겐 과다로 인한 다른 증상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반드시 난소 질환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또 철분 부족이나 갑상선 기능항진 혹은 저하증도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3. 여성 탈모 예방 생활습관

머리를 감기 전에 빗질을 꼼꼼하게 해주고,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은 먼지를 충분히 물로 씻어서 제거한 후에 샴푸를 해야 한다. 또한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큐티클 층과 단백질이 손상되어 모발이 약해질 수 있다.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두피가 받는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모자를 쓰고,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때는 머리에서 멀리 떨어져서 최대한 약한 열로 말리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머리는 저녁에 감아 하루에 쌓인 먼지와 노폐물을 꼼꼼하게 씻어내고 자도록 한다. 또한 두피에 혈액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목덜미부터 두피를 마사지해 주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고 바른 자세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모발을 위해 음주와 흡연을 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닭고기, 달걀 등과 미네랄이 가득한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비타민이 많은 채소를 충분하게 섭취하도록 한다.